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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

녹음한 다음에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파일을 어떻게 보관하고, 필요한 부분만 어떻게 남기고, 어디에 내면 되는지.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가 생기는 지점은 녹음이 아니라 그 다음입니다.

녹음은 시작이 어렵고, 그다음은 쉬워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문제가 생기는 지점은 대부분 녹음한 뒤입니다.

녹음 때문에 곤란해진 사람보다 녹음한 것을 잘못 쓴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먼저, 하지 말아야 할 것

순서상 이게 먼저입니다. 되돌릴 수 없는 쪽이니까요.

퍼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녹음하는 행위와 그것을 공개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다르게 취급됩니다. 녹음이 적법했더라도 내용을 단체 대화방에 올리거나 SNS에 공개하면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건 나라를 가리지 않습니다 — 스페인, 일본, 미국 모두 같은 선을 긋고 있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실무적인 규칙 하나로 정리됩니다. 녹음은 절차에 제출하는 것이지 공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 동료에게 “이거 들어봐”라고 보내는 것, 가족 단톡방에 올리는 것, 커뮤니티에 파일을 첨부하는 것 — 전부 제출이 아니라 유포입니다.

원본은 지우지 않습니다

편집한 파일만 남아 있으면 상대는 조작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원본이 있으면 편집이 단순한 발췌였다는 걸 보일 수 있습니다.

TalkSafe의 잘라내기 기능은 원본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잘라낸 구간이 새 파일로 저장되고 원본은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제출용 파일을 만들면서도 원본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이 순서를 권합니다.

원본을 그대로 둡니다. 파일명과 날짜를 바꾸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필요한 구간만 잘라냅니다. 두 시간짜리 파일을 통째로 내면 읽는 사람이 요점을 못 찾습니다. 문제가 되는 3분을 뽑는 편이 훨씬 강합니다.

무엇이 담겨 있는지 적어 둡니다. 날짜, 장소, 참석자, 그리고 몇 분 몇 초에 어떤 말이 나오는지. 파일만 내는 것과 이 설명을 함께 내는 것은 다릅니다.

기기 하나에만 두지 않습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고장 나거나 초기화하면 그 안의 파일은 한 번에 사라집니다. 몇 달 뒤에 필요해질 파일이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TalkSafe는 안드로이드의 공유 기능을 통해 파일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메일로 자신에게 보내두거나, 클라우드 저장소 앱으로 넘기거나, 컴퓨터로 옮기는 식입니다. 공유 가능한 앱이면 어디로든 보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앞서 말한 것과 이어집니다.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것은 보관이고, 남에게 보내는 것은 유포입니다. 같은 버튼이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녹음은 쓰지 않고 끝납니다

이게 정상입니다.

녹음은 만약을 위해 하는 것이고, 그 만약이 오지 않으면 그대로 두면 됩니다. 파일이 쌓여 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면 그게 가장 좋은 결과입니다.

문제가 생기는 건 대개 쓸 이유가 없는데 쓴 경우입니다. 화가 나서 보내고, 억울해서 올리고, 증명하고 싶어서 들려주는 것 — 그때 녹음은 방어 수단에서 공격 수단으로 성격이 바뀌고, 법적 판단도 함께 바뀝니다.

어디에 내는가

사안에 따라 갈립니다.

노동 문제라면 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또는 소송입니다. 회사 내부 절차에 먼저 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회사 규정과의 관계를 먼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계약·소비자 분쟁이라면 소비자원이나 관련 분쟁조정기구, 또는 민사소송입니다.

형사 사건이라면 수사기관입니다.

어느 경우든 앞서 말한 세 가지 — 필요한 구간, 원본 보존, 설명 — 를 갖춰서 내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잘 읽힙니다.

정리하면

녹음한 뒤 할 일은 네 가지입니다. 원본을 지우지 않고, 필요한 구간만 잘라내고, 기기 밖에 사본을 하나 두고, 퍼뜨리지 않는 것.

앞의 세 개는 파일을 쓸 수 있게 만들고, 마지막 하나는 파일이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게 만듭니다.

녹음 파일에서 필요한 부분만 남길 수 있나요?

TalkSafe에는 잘라내기 기능이 있습니다. 잘라내면 원본은 그대로 남고 잘라낸 구간이 새 파일로 저장되므로, 제출용 파일을 따로 만들면서 원본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원본을 지워도 되나요?

지우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편집된 파일만 남아 있으면 조작 여부가 다투어질 수 있고, 원본이 있으면 편집이 단순한 발췌였음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제출은 필요한 부분만 하되 원본은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녹음 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도 되나요?

녹음하는 것과 퍼뜨리는 것은 법적으로 다르게 취급됩니다. 녹음이 적법했더라도 내용을 공개하거나 단체 대화방에 올리면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녹음은 절차에 제출하는 것이지 공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녹음 파일은 어디에 제출하나요?

사안에 따라 다릅니다. 노동 문제라면 노동위원회나 고용노동부, 민사라면 법원, 소비자 분쟁이라면 관련 분쟁조정기구입니다. 어느 경우든 필요한 구간과 그 구간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함께 내는 편이 낫습니다.

녹음 파일을 백업해야 하나요?

기기 하나에만 있는 파일은 분실·고장·초기화로 한 번에 사라집니다. 중요한 파일은 기기 밖에 사본을 하나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TalkSafe에서는 안드로이드 공유 기능을 통해 파일을 다른 앱이나 저장소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